[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방문한다.
KBS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진은 2일 방송을 앞두고 "2월부터 편성 시간을 밤 10시로 변경한데 이어 박명수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지난해 2월 5일부터 방송된 KBS2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박재범은 '박재범의 드라이브', 잔나비 최정훈은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동뮤지션은 '악뮤의 오날오밤'으로 3개월씩 돌아가며 MC로 함께했다. 이효리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으로 10년 만에 MC로 복귀했으며 단독 MC는 처음이다.
먼저 박명수가 게스트의 포문을 연다. 그는 왕관 모양 LED와 다양한 특수효과로 꾸민 무대에서 '바다의 왕자' 노래를 부른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 댄스인 '쪼쪼 댄스'까지 추며 관객들과 함께 즐긴다.
과거 이효리와 만나기만 하면 어색한 사이로 그려졌던 박명수는 이날 이효리에게 "반가운 것 없다. 그냥 봐서 좋다"며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또 "32년 동안 일주일도 쉰 적 없다. 방송이 절실했다"며 "이 자리에서 효리와 함께 방송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디즈니+ '무빙'으로 사랑받은 배우 이정하가 등장한다. 이효리는 이정하에게 "귀엽다"를 남발한다.
'도전! 골든벨' '더 유닛' 등 다수의 KBS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정하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위해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 평소 노래방 최애곡이라는 더 자두의 '김밥'을 준비해왔다.
다음 게스트로 김민석이 등장한다. 그는 본인의 인생곡으로 밝힌 정미조의 '귀로'를 부른다. 또 작년 연말 일본에서 열린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보여 화제가 된 사쿠란보 무대에 대해 "제 존재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밝힌 김민석은 이효리의 요청으로 다시 사쿠란보를 춘다.
그런가 하면 핑클 중 옥주현을 가장 좋아했다고 밝혀 이효리를 당황시킨다. 이어 김민석은 이효리와 함께 핑클의 데뷔곡 'Blue Rain(블루 레인)'을 부른다. 또 5년 만에 발매한 솔로곡 '영원을 약속해줘요'으로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정규 2집 앨범 '2(Two)'로 컴백한 (여자)아이들이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 무대로 등장한다. 곡의 시작부터 파워풀한 고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여자)아이들의 목소리에 이효리는 "노리고 쓴 것 같은데 작곡 실력이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고 칭찬한다.
특히 소연은 이효리에게 곡을 줬지만 발매되지 못한 사연을 밝히며 미발매 곡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자)아이들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아브라카다브라)' 무대로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가 하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시간 더 빨라진 방송시간과 더불어 강력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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