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안보현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재벌X형사' 진이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보현은 지난달 26일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 물 만난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안보현은 극 중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재벌X형사' 1, 2화에서 진이수는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하루아침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에 입성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진이수는 경찰서 로비에 호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는가 하면, 사건 현장에 개인 요트를 타고 등판하는 등 골 때리는 행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의 수많은 팔로워를 활용해 실종 노인을 SNS 피드 한 건으로 찾아내고, 영장 없이 들어갈 수 없는 프라이빗 클럽에 프리패스로 들어가 사건 용의자를 잡으며 통쾌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안보현은 자칫 얄밉게만 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익살스러움과 은근한 다정함을 녹여냈다. 또한 복서 출신의 이점을 살린 다이내믹 액션, 능수능란한 요트 운전 실력 등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안보현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 뒤에는 캐릭터 구현을 위한 그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안보현은 2화에 담긴 요트신을 위해 지난 해 여름 한강에서 요트 조정 면허를 취득했다. 또한 1화 '진이수의 SNS'에 깜짝 등장했던 백종원과의 인증샷은 안보현이 직접 나서서 백종원을 섭외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캐릭터의 외형에 명랑하고 익살스러운 재미를 주는 '탕후루 머리'를 만들기 위해 매번 스프레이 한 통을 전부 사용해 헤어를 세팅한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두 가닥의 앞머리는 오른쪽 눈썹에 붙인 채 연기를 했다는 비화도 전해져 감탄과 함께 유쾌한 웃음까지 자아낸다.
'재벌X형사'는 3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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