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사라진 차은우에 "너, 누구니?"


2차 티저 공개…3월 1일 첫 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2차 티저가 공개됐다. 3월 1일 9시 50분 1회가 방송된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남주가 자신을 둘러싼 사건을 하나씩 파헤친다.

1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정상희) 제작진은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미궁에 빠진 김남주와 베일에 싸인 차은우가 만들어내는 미스터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남주는 극 중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으나 어느 날 어린 아들을 잃고 인생이 180도 바뀌는 은수 현 역을 맡는다.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 미스터리 청년 권선율로 변신한다.

티저는 김남주의 "너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라는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로 시작된다. 뒤이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차은우의 모습이 비친다. 눈물을 흘리던 차은우는 마치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듯 일순간 냉소적인 분위기로 돌변한다. 그가 바로 김남주가 지칭하는 '너'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암실의 풍경, 의문의 종이 한 장을 든 채 동요하는 김남주, 밀려드는 파도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은 베일에 싸인 '너'의 등장이 극에 불러올 파란을 암시한다.

그런가 하면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김남주와 함께 차은우가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조금만 기다려. 이제 곧 끝날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말미 비 내리는 추모 공원에서 마주한 김남주와 차은우의 모습은 이 같은 미스터리에 방점을 찍는다. 김남주의 손에 우산을 쥐여준 차은우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사라진다. 이에 김남주가 "너, 누구니?"라고 물어 차은우의 정체에 궁금증을 더한다.

김남주와 차은우가 만들어갈 미스터리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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