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가 부른 오해


최근 심수창 유튜브 영상으로 인한 결방 의혹 제기돼

최강야구가 29일 방송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결방이 아닌 시즌 종료라고 설명했다. /JT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최강야구'가 심수창의 폭로 영향으로 결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관계자는 30일 <더팩트>에 전날 결방을 두고 "시즌이 종료돼 휴식기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야구'는 당초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됐다. 그러나 29일 해당 시간대에는 '최강야구'를 대신해 JTBC 주말드라마 '닥터슬럼프' 1회가 방송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방이나 시즌 종료에 대한 특별한 공지가 없었던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심수창의 폭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심수창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크보졸업생'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강야구'에서 하차 전말에 대해 이야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수창은 '최강야구'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고, 이후 시즌2에서 복귀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심수창의 말에 따르면 그는 당초 '최강야구' 기획부터 섭외 단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나 갑작스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하며 몸을 만들라'는 제작진의 지시에 따랐으나 제작진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심수창은 "약간의 서운함은 있지만 (제작진의)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기자 '크보졸업생' 제작진은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무엇을 요구하거나, 갈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 1년 동안 당사자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너무나 많은 질문과 오해, 억측이 있었기 때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한 번쯤 꼭 가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프로에서 은퇴한 야구선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팀 최강 몬스터즈가 독립 리그, 대학·고교, 프로 퓨처스팀과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두 번째 시즌을 76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3는 4월께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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