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통쾌한 전개에 시청률도 9.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잠, 연출 박원국·한진선) 9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 수도권 가구 기준 11.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과 수도권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자체 최고 수치다.
이날 강지원(박민영 분)은 박민환(이이경 분)의 프러포즈를 받았고 곧바로 두 사람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강지원은 박민환의 자존심을 이용해 각종 명품 선물을 얻어내며 통쾌함을 배가시켰다.
이후 강지원은 파혼을 위해 파격적인 패션으로 상견례 자리에 나섰다. 망사 스타킹에 진한 스모키 화장까지 상견례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기선을 제압한 강지원은 웃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돌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망언을 능숙하게 받아치던 강지원은 지난 10년간 응축되었던 분노를 터트리며 김자옥(정경순 분)을 "아줌마"라고 불렀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시원하게 쏟아낸 강지원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강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쫓아 나온 박민환에게 이별을 고했다. 분노한 박민환이 폭력적으로 강지원을 낚아채려는 순간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 분)에게 배운 유도 기술을 이용해 레스토랑 입구 한복판에서 박민환을 넘어뜨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회는 3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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