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미스트롯3' 오유진이 배아현과 팽팽한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3' 6회에는 오유진 배아현의 승패가 엇갈린 순간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1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트로트 오디션 왕좌를 지켰다.
3라운드 1 대 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먼저 2라운드 진 오유진과 1라운드 진 배아현이 만났고 이들은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오유진은 유지나의 '모란'을 선곡했으며 엄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아 모두를 울렸다. 배아현은 나훈아의 '모란동백'을 주무기인 기교를 빼고 담백하게 불렀다.
장윤정은 "오유진은 못하는 게 없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까 두려움을 느끼는 가수"라고 칭찬했으며 "배아현의 확장을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진 대 진의 팽팽했던 데스매치 결과는 오유진이 8대 5로 승리했다.
그런가 하면 맏언니들의 무대는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풍금과 천가연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만났고 1, 2라운드 연속 올하트를 받았던 두 사람이라 리턴 매치에 긴장감이 치솟았다. 풍금과 천가연은 각각 한혜진의 '종로3가'와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로 무대를 꾸몄다. 천가연은 풍금을 9 대 4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찬원은 "마치 초대가수를 보는 듯한 완숙미와 노련함이 돋보였다"며 풍금의 무대에 집중했다. 또 "뒷부분에 힘을 주기 위해 앞부분을 약하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데 천가연은 '전조는 이럴 때 써야 한다'는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후 대이변의 연속이었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참가자들이 구력이 남다른 상대를 제쳤다.
2라운드 추가 합격으로 힘겹게 올라온 정슬과 2연속 올하트를 차지한 채수현이 만났다. 정슬은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불렀고 채수현을 이기며 4라운드 티켓을 획득했다.
김나율의 도전은 마스터 군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정의송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선택했으며 한여름과 맞대결에서 10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서윤은 화연과 맞대결을 펼쳤다. 양서윤은 송가인의 '무명배우'를 소화하며 4라운드에 올라갔다. 이하린은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줬으며 유수현은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를 선곡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미스트롯3'는 현재 네이버 NOW(나우) 앱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3주차 투표 집계 결과 빈예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유진 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미스김 복지은이 뒤를 이으며 톱7에 올랐다.
'미스트롯3' 7회는 오는 2월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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