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수호와 배우 홍예지가 조선판 로맨틱코미디를 선보인다.
MBN 새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진은 26일 "3월 9일 첫 방송된다"고 밝히며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등 작품을 이끌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작품은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수호는 탄탄대로의 세자 인생을 살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보쌈을 당하면서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외유내강의 세자 이건 역을 맡아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대본리딩 현장에서 안정적인 발성과 능청스러운 표현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홍예지는 어의 최상록의 고명딸이자 조선 최고 여장부 최명윤으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대비 민수련 역의 명세민은 온화한 성품 뒤로 대비라는 신분의 굴레에 갇혀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상처를 품은 아련함과 처절함을 과감하게 표현했다. 김주헌은 최명윤의 아버지인 어의 최상록으로 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조선 최고 불도저로 완벽 변신했다.
김민규는 세자 이건의 이복동생이자 꽃미모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도성대군으로 등장해 거친 남성미와 천연덕스러운 끼를 동시에 발산했다. 여기에 유세례 전진오 차광수 김설진 등이 합류해 더욱 깊고 탄탄한 작품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 보쌈 사건'으로 인해 엉킨 운명을 마주한 인물들이 스펙터클한 재미를 안길 것이다. 신선하게 다가올 조선판 로맨틱코미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통해 신선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전개를 보여준 김지수와 박철 작가가 다시 뭉친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여기에 '킬미, 힐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김진만 감독이 합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3월 9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