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괜찮지 않은 내 모습도 인정하게 돼"


패션 매거진 엘르 2월호 커버 장식

배우 한소희가 패션 매거진 엘르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엘르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출연 소감과 새해를 맞아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소희는 16일 패션 매거진 엘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성크리처' 시즌1에 대해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고 시대극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시대적 상황을 투영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변을 신경 쓸 여력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집중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극 중 배역인 채옥과 한소희의 교집합을 묻자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일은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점이 닮았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채옥 또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하나 때문에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그렇게 산 것은 아닐 것이다. 직접 만나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소희는 최근 경성크리처 시즌1에서 윤채옥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다. /엘르

한소희는 '마이네임'에 이어 '경성크리처'에서도 뛰어난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액션 연기의 재미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즐긴다. 아무리 사전에 리허설로 합을 맞추고 안전장비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상대방을 믿고 주먹을 날린다는 것, 서로가 신뢰를 토대로 움직인 끝에 '오케이'가 났을 때의 쾌감이 엄청나다"고 답했다.

한소희는 평소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솔직한 감정을 교류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괜찮지 않은 것은 괜찮지 않다고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내 모습까지 받아들이고 나니 좀 더 가볍게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은 기분이다. 올해는 나를 돌보자는 말을 함께 지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근황과 다짐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즐긴다며 액션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엘르

한소희는 지난 5일 파트2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에 윤채옥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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