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범죄도시4'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대를 받았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으로서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Berlinale Special Gala)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칸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대중과 가장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영화로서 최초로 초청받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프로그래머 시사 후 만장일치로 '범죄도시4'를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려져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스토리텔링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손은 "액션과 코미디의 활기 넘치는 조화를 가진 '범죄도시4'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베를린국제영화제"라고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밥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국내 개봉 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범죄도시4'가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에 이어 천만 반열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