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8일차 여정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솔로 여행을 마치고 안치라베 숙소에 모인 다음날, 각자 아침 시간을 알차게 보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렌터카에 짐을 실었다. 이들은 현지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마다가스카르 놀이공원을 찾았다.
세 사람은 '마다 근육맨'들이 맨손으로 돌리는 100% 수동 회전목마와 관람차에 올라 스릴을 만끽했다. '마다 근육맨'의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는 놀라움과 감탄을 유발했다.
현지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은 이들은 직원의 추천을 받아 루마자바를 시켰다. 입맛이 까다로운 덱스에게도 합격점을 받은 이 음식은 마다가스카르의 국민 음식으로 불린다. 그러던 중 치즈그라탱에 똥파리가 들어갔고 망연자실한 덱스를 대신해 빠니보틀이 포크를 들고 나섰다.
이후 삼 형제는 사비카 투어를 하러 갔다. 사비카는 마다가스카르 소 제부에 맞서 오래 매달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베칠레오족의 전통 스포츠다. 삼 형제는 현지 가이드 차 위에서 사비카를 관람했다.
늦은 밤, 녹초가 돼 타나 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룸서비스로 허기를 채우기로 했다. 이때 이시언이 룸서비스맨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은 이시언의 합류 사실 자체를 몰랐다. 이시언은 비밀리에 준비한 깜짝 이벤트 성공에 대만족했다.
최고의 1분은 큰 형 이시언이 현지에서 동생들을 위해 미역국과 잡채 한 상을 준비하는 장면이다. 큰 형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맛있게 먹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드디어 완전체가 된 마다가스카르 사 형제의 찐 우정에 시청률은 9.5%까지 치솟았다.
남미와 인도의 세계관이 합쳐진 모습에 기안84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시언이 직접 준비한 미역국과 잡채를 먹으며 즉흥적인 생일 축하 파티가 펼쳐졌고 네 사람은 한 방에 모여 밤을 함께 보냈다. 조금은 어색한 막내 덱스와 큰 형 이시언의 색다른 '케미'는 물론 네 사람이 그려갈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