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인순이가 인생 최대의 파격적인 디스코쇼를 펼친다.
11일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 제작진은 "12일 방송되는 10회에서 66세 디바 인순이가 17세 여자아이로 타임 슬립해 가인의 '피어나' 무대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인순이가 보여준 무대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신(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다.
10회에서는 마침내 '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이 공개된다. 지난주 '사랑의 로맨스'를 테마로 한 개인 미션 곡 이은미의 '씨쓰루'와 박미경의 '눈 코 입'이 방영된 가운데 이번 주엔 신효범의 '초대'와 인순이의 '피어나' 무대가 전파를 탄다.
2012년 발매된 가인의 '피어나'는 사랑을 나누며 느낀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솔직하면서도 도발적인 곡이다. 이에 박진영은 인순이에게 "설렘을 되찾아 주기 위해 선곡했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자신과 거리가 먼 스타일의 곡에 "풋사랑의 노래를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한다. 그러나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17세 여자아이로 타임슬립을 한듯한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그는 아프로켄 머리와 블링 블링한 초미니 원피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인순이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댄스에 모니카는 "엄청나다"며 혀를 내두르고 박미경은 "역시 인순이 언니 유일무이하다. 누구도 카피할 수 없는 세계 1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은미는 무대의 여운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연신 "말도 안 돼"를 내뱉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인순이 누나가 '가수란 무엇인지' 그 끝을 제대로 보여줬다. 30년 동안 나 자신을 '딴따라'라고 불렀는데 원조가 나타났다"고 박수갈채를 보낸다.
66세 디바에서 17세 소녀로 타임 슬립한 인순이의 파격 무대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골든걸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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