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출연 '와이프', 공연 중 불법 촬영 논란에 "인력 충원할 것"


'와이프', 최수영 데뷔 첫 연극 도전으로 '관심 집중'
관객들, 공연 중 촬영하는 관객 발견→불편 토로

가수 겸 배우 최수영(오른쪽)이 출연 중인 연극 와이프 측은 하우스 어셔 인력을 충원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글림컴퍼니, 장윤석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출연 중인 연극 '와이프' 측이 공연장 관리 소홀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와이프' 제작사는 7일 "이번 일을 계기로 하우스 어셔 인력을 충원하려고 한다. 또 외국인 관객들도 많아서 기존 안내 멘트도 한국어 외 영문 멘트를 추가해 더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는 "불법 촬영 등 촬영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와이프' 티켓 공식 판매처에는 "공연 내내 카메라로 사진을 계속 찍어서 공연을 하나도 못 보고 못 들었다. 관리자나 직원분들은 뭐 하는지 모르겠다. 공연 중에 사진을 300장을 찍더라. 최악의 공연이었다"는 후기 글이 올라왔다.

또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수영의 팬으로 보이는 남성 관객이 카메라를 꺼내 연속 촬영을 했다.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항의해도 묵묵부답이었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불거졌다.

'와이프'는 촬영이 금지된 공연이다. 예매처에는 '커튼콜을 포함한 공연 중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음원 녹음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으며 발각 시 압수 및 퇴장 조치당할 수 있다'는 공지가 적혀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이러한 사항을 무시하고 공연 도중 사진을 찍으면서 다른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안겼고 관리자들은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더욱 논란을 키웠다.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2019년 작품으로 헨리크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여성과 퀴어로서의 삶을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

최수영은 데이지와 클레어 역을 맡아 데뷔 첫 연극에 도전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와이프'는 오는 2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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