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윤다훈, "캐나다에 와서 '손녀딸 바보'가 됐습니다"


외손녀 '첫돌' 맞아 캐나다서 딸 남경민과 새해맞이
아내와 두 딸 캐나다로 이민, 나홀로 '기러기' 자처

오랜만에 가족과 재회하니 눈물이 날만큼 행복하다. 데뷔 40년 차 관록의 중견배우 윤다훈(본명 남광우)이 외손녀 첫돌을 맞아 캐나다에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예쁜 손녀딸 보러 캐나다에 왔어요."

배우 윤다훈(본명 남광우)이 외손녀 '첫돌'을 맞아 캐나다에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딸바보'로 유명한 윤다훈은 지난해 1월 배우 남경민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할아버지'의 기쁨을 알린 바 있다.

윤다훈은 3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가족들이 있는 캐나다에 자주 온다고 해도 1년에 몇번에 불과하다"면서 "아무래도 서울에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고 오랜만에 가족과 재회하니 눈물이 날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딸바보로 유명한 윤다훈은 지난해 1월 배우 남경민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할아버지의 기쁨을 알린 바 있다. 윤다훈이 캐나다에서 첫돌을 맞은 외손녀를 안고 이동하고 있다. /윤다훈

윤다훈의 가족은 아내와 둘째 딸에 이어 2년전 부부 배우로 활동해온 첫째 딸 남경민과 사위 윤진식까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개인사업과 연기활동을 위해 한국에서 나홀로 기러기 아빠의 삶을 살고 있는 윤다훈은 연초 외손녀 첫돌맞이를 축하할 겸 오랜만에 캐나다행 비행기를 탔다.

윤다훈의 딸로 유명한 남경민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데뷔, 드라마 '학교 2013',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1년 12월 배우 윤진식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연기활동을 위해 한국에서 나홀로 기러기 아빠의 삶을 살고 있는 윤다훈은 연초 외손녀 첫돌맞이를 축하할 겸 오랜만에 캐나다행 비행기를 탔다. /윤다훈

윤다훈은 데뷔 40년 차 관록의 중견배우다. 연기 스펙스럼도 다양하다.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그는 정극에서 사극, 시대극, 그리고 시트콤까지 가능한 '올라운드 연기자'란 점에 이견이 없다.

오는 3월 새로운 드라마로 복귀하는 윤다훈은 2년전 KBS2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2022년 5월)에서는 황신혜 심혜진과 호흡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가 연기한 동방그룹 대표 오광남은 평소 이미지가 투영된 리얼 공감 캐릭터로 흡인력을 보여줬다.

폭넓은 대인관계가 말해주듯 연기 외적 영역에서도 수완이 남다르다. 무명시절 정수기 영업사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그는 요식업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대 성공했고, 주류 유통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인터리커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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