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로운·지승현 등 7인 인기상…이상엽·설인아·조이현 눈물


로운·조이현 '혼례대첩' 두 주연 나란히 인기상
지승현 데뷔 18년 만에 첫 수상

로운 안재현 이상엽 지승현(위부터)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로운 안재현 이상엽 지승현 설인아 유이 조이현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3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 2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로운 설인아가 MC를 맡은 가운데, 로운 안재현 이상엽 지승현 설인아 유이 조이현이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기상은 KBS 드라마국 작가, 연예부 기자,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로운은 '혼례대첩', 안재현은 '진짜가 나타났다', 이상엽은 '순정복서',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설인아는 '오아시스', 유이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조이현은 '혼례대첩'에 출연했다.

로운은 "인기상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 가치를 높여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재현은 "KBS 홈페이지에 가입해 주시고 로그인해 주시고 인기투표에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간결한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내년에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8년 만에 처음 상을 받는다는 지승현은 "저와 굉장히 안 어울리는 상을 받는 것 같아 무안하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이 양규 장군님의 인기에 힘입어 받는 것 같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고 이분을 몰랐다는 게 부끄럽고, 그래서 양규 장군님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 했다"며 활 쏘는 포즈를 취했다.

설인아 조이현 유이(위부터)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글썽인 설인아는 "눈물이 날 만큼 기쁜 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은근히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도 없는데 이 상으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이는 "사실 인기상을 받을 것이라 생각 못했다. 목욕탕 가면 항상 '독립해라'고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조이현도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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