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SBS 연예대상 골든 솔로상을 받았다. 이들은 대표적인 솔로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활약 중인 박나래는 미식랭스타상을 받았다.
'2023 SBS 연예대상'이 30일 오후 8시 3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렸다. 가수 이상민 모델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솔로 예능인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 솔로상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출연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골든 솔로상의 시상자로 '나는 솔로' MC인 송해나와 10기 정숙으로 출연한 최명숙이 나섰다. 최명숙은 손풍기를 들고 '나는 솔로' 한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자신의 짝으로 전현무를 꼽아 웃음을 유발했다.
무대에 오른 탁재훈은 "무슨 상인지 모르고 얼떨떨하다. 계속 솔로를 하라는 건가"라며 "최고의 프로그램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김준호는 슬슬 빠질 때가 됐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2024년에는 이 구렁텅이에서 나오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날짜는 지민이가 받아와야한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현재 공개 열애 중이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탁재훈은 "저한테 사석에서 결혼을 멀리하고 프로그램을 가까이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형님이 지민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헤어지라고 해서 놀랐다. 절 위한 형님인가"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이상을 받으면 꼭 하고 싶은 세리머니가 있다. 음악 부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멤버 전원이 노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렀다. 이후 탁재훈은 "슬픈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미식랭스타상은 코미디언 박나래가 받았다. 이 상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예능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날 보라색 원피스와 은색 액세서리가 가미된 모자를 쓴 박나래는 "'먹찌빠'에서 미니 덩치를 맡고 있다. 그저 열심히 쌈을 싸고 밥 먹여줬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은 먹는 프로가 아니다. 다들 먹는 프로그램인줄 알고 섭외됐다가 집단소송을 준비중이다"라며 "어떤 제작진이 중간에 화장실 갔다오라고 하고 음료수 꺼내 먹으라고 하나.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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