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태계일주' 기안84→덱스, 베스트커플상…이시언도 동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인도3인방 수상의 영광
빠니보틀 "기안84의 진정성, 많은 걸 깨닫게 해"

기안84를 비롯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이 2023 MBC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저녁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올해 MBC 예능을 이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많은 출연진들이 탐을 냈던 베스트커플상의 기쁨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누렸다.

베스트커플상은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iMBC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투표로 진행됐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인도 3형제(기안84 덱스 빠니보틀), '나 혼자 산다' 팜유라인(박나래 이장우 전현무), '놀면 뭐하니?' 뼈남매(이미주 주우재), '안 싸우면 다행이야' 노부부(안정환 추성훈), '전지적 참견 시점' 구라걸즈 (신기루 이국주 풍자)가 경합했다.

지난 28일 밤 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가운데, 수상의 영광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에게 돌아갔다.

빠니보틀은 "사실 난 이곳에 계신 분들과 다르게 일반인이다 보니 예전에는 방송을 보며 가짜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기안형이 방송에 대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걸 보고 나 또한 많은 걸 깨달았다"며 "최선을 다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여행했다는 것을 평생 추억으로 삼고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빠니보틀은 "아직은 방송되지 않았지만 이시언 형과도 여행을 했기 때문에 무대에 같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시언도 함께했다.

이시언은 "무대에서 말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안 하고 왔는데 이렇게 동생들이 챙겨줘서 영광이고 고맙다. 다시는 기안84랑 상 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생겨 행복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의 연예인상에서 수상소감을 다 했다는 기안84는 "할 말을 이미 해서 큰일이다"라고만 반복하다 마이크를 넘겼다.

덱스는 "형님들이 분위기를 주도해 줬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좋게 봐준 것 같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사랑해 준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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