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뉴페이스→현역부 전쟁 시작…"차원이 다른 무대"


'미스트롯3'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3가 시청률 16.3%를 기록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미스트롯3'가 트로트 유망주들의 무대와 상위 포식자들의 대결로 전율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3' 2회는 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1일 방송된 1회에 이어 부서별 1:1 서바이벌이 진행됐다. 하트 개수가 많은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 진출, 두 명 모두 올 하트를 받으면 함께 올라가는 극한의 데스매치다.

노래 잘한다는 명성이 자자했던 풍금은 가수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깊이 있게 열창했다. 그는 진성에게 "차원이 다른 무대"라는 극찬을 받으며 무명의 서러움을 날렸다.

천가연은 음폭이 넓어 고난도 곡인 김연자의 '정든 님'을 선곡했다. 장민호는 "도대체 어디에 계시다가 튀어나오셨나"라며 신선한 새 얼굴을 반가워했다. 장윤정도 "크게 될 사람이 오래 걸려서 나온다"라고 오랜 무명 생활을 극복한 천가연을 따뜻하게 감쌌다. 참가자들의 기피 대상이었던 풍금과 천가연은 '더블 올 하트'로 함께 웃었다.

실력과 외모, 끼를 두루 갖춘 열두 명의 트로트 여신들이 함께한 여신부는 막강했다. 유튜브 500만 뷰 '리틀 이미자' 정서주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정서주는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자신만의 담백하고 따뜻한 창법으로 표현해 올 하트를 받았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정서주라는 장르가 탄생하지 않을까"라며 극찬을 날렸다.

양송희는 은가은의 '티키타카'로 12개 하트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피트니스 선수인 그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을 뽐냈다. 무엇보다 양손에 각각 8kg 아령 마이크를 들고 열창하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빼앗았다.

트로트 영재들의 가창력도 놀라웠다. 트로트 미소 천사 이수연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황민호의 '울아버지'를 열창해 올 하트를 기록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낸 이수연의 절절한 무대에 김연자 진성 박칼린 황보라 등 마스터 군단도 눈물을 쏟았다. 김연우는 "노래 부르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칭찬하며 "아빠가 천국에서 웃으면서 바라보실 것 같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미스트롯3' 최연소 참가자인 8살 한수정은 임현정의 '사랑아'로 올 하트를 기록했다. 장윤정은 "저 나이에 흉성으로 소리 내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타고나기도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스트롯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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