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나솔사계' 12기 영철과 국화가 커플 매칭에 실패했다.
28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세 번째 '솔로 민박'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데이트를 함께했다.
이날 영철은 국화를 향한 거침 없는 직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로 민박' 마지막 날에 영철은 여자들의 방을 찾아가 국화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영철은 잠을 잘 잤다는 국화에게 "자기 전에 내 생각도 좀 해. 나는 어제 네 꿈 꿨어"라며 직진 '플러팅'을 날렸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함께했다. 영철은 데이트 시작부터 "타세요 공주님"이라고 국화를 에스코트했고 대하 소금구이를 먹으러 가서도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손금을 볼 줄 모르면서도 국화의 손을 잡고 "손금을 봐주겠다"고 했고 서툴지만 열심히 새우를 까서 먹여줬다. 이어 "푸바오(팬더 이름)를 같이 보러 가자"고 '애프터 데이트'도 신청했다.
데이트 말미 영철은 미리 준비해 온 선물까지 전달해 국화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영철은 "밖에 나가서도 조금 더 알아보고 싶고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며 "국화 님은 본인의 마음을 잘 둘러보고 정리해서 선택하면 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영철의 솔직 담백한 진심에 국화는 눈물을 쏟았다.
이후 국화는 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그런 것들 때문에 눈물이 났다"며 "처음엔 무서워 보였는데 오히려 순박하고 따뜻하신 분"이라고 한 뒤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영철은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뻐"라며 국화를 선택했으나 국화는 "제가 오히려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말과 함께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국화는 "영철 님은 천천히 가는 사람인데 제가 그것보다 좀 더 큰마음을 갖고 있어야 시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직 저도 그 정도의 마음은 아니라 그 상태에서 시작하면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고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영철은 "저는 열심히 노력했고 배운 점도 있다"며 "이런 저라도 좋다고 해주는 사람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후련해했다.
이후 '나솔사계'는 '솔로 민박' 4탄 옥순 특집으로 돌아온다. 네 번째 이야기는 내년 1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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