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둘째 생각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결혼 없는 출산 후 '슈돌' 출연

방송인 사유리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둘째 임신 계획을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포기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둘째 임신을 생각했지만 포기한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은 '꿈같은 순간, 꿈처럼 다가온 너'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사유리와 제이쓴이 만나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유리는 아들 젠과 제이쓴-준범 부자의 집을 방문했다. 사유리는 "지금 젠은 어린이집에 다닌다. 일본어와 한국어를 반반씩 구사한다"고 말했다.

젠은 초반엔 준범을 낯설어 했지만 어느새 동생을 챙기는 등 형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제이쓴은 "예전엔 제가 젠을 케어했는데 지금은 반대로 젠이 준범이를 케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사유리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다. 사유리는 "생각이 많았는데 몸이 도와주지 않아 아예 포기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원래 딸을 낳고 싶었다. 그런데 젠에게는 남동생이 좋을 것 같다"며 "제이쓴도 둘째 생각이 있다면 빨리 낳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앞서 사유리는 결혼이 아닌 정자은행을 통해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 이후 아들 젠을 낳으며 '슈돌'을 통해 육아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런 그가 둘째 역시 결혼 없는 출산을 고민했던 것이다.

이날 사유리는 미혼모로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쓴과 사유리는 "육아하면서 매 순간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사유리는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아이만 할 수 있는 물놀이가 있다. 하필 그날 촬영이 있어서 못 갔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할아버지가 가야 하는데 일본에 계시니 결국 부동산 사장님께 부탁했다.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아빠)'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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