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배우 주현영의 연기를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현영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업로드된 '주현영 EP.21 MZ 후배에게 32년 차 AZ 선배가 고개 숙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신동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현영은 'SNL'에서 자유연기를 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원래 준비했던 연기가 있었다. 배우 오디션에 가면 하는 자유연기가 있지 않냐. 근데 들어가기 직전에 하면 안 될 것 같았고 내가 제일 자신 있는 연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한 번에 오디션을 붙었다는 주현영은 'SNL' 자유연기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일본 가수 모창'을 선보였다고. 그는 "일진 친구들이 담배 빌리는 연기도 했는데 집 가는 길에 같이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너무 잘해서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저게 일진 연기가 아니라 쟤가 일진 아닐까' 싶었다. 얼마나 불안한 줄 아냐. 학교폭력 터질까 봐"라고 당시 주현영의 실감 나는 연기를 본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주현영은 "(일진에게) 돈을 뜯겨본 적은 있다. 저에게 1000원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5000원 있다고 했다. 그 언니가 돈을 돌려준다고 해서 철석같이 믿고 기다렸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주현영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저는 확고한 건 있다. 연기나 방송 활동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해주고 신랄한 피드백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너도 결국 PD랑 결혼하겠다.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피드백을) 안 해줘"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현영은 "저는 운명을 믿는 사람이다. 운명의 사람이 없으면 혼자 아니면 친구들과 살고 싶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강채원)에서 사월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