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 남장여자 '잘생쁨' 바둑꾼으로 변신


제작진 "신세경이 아닌 강희수는 생각할 수 없어"
1월 21일 첫 방송

배우 신세경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남장을 한 바둑꾼으로 변신한다. /tv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신세경이 남장을 한 바둑꾼으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 이하 '세작') 제작진은 26일 신세경 연기 인생 첫 남장여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푸른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잘생쁨(잘생김+예쁨)' 포스를 보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이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극 중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강희수 역을 맡았다. 강희수는 어릴 적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운 바둑을 혼자 깨친 바둑의 고수다. 우연히 만난 진한대군 이인과 바둑을 통해 망형지우(忘形之友)가 된 강희수는 자기도 깨닫지 못한 사이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빠져든다.

공개된 사진 속 신세경은 푸른 도포를 갖춰 입은 채 남장여자 내기 바둑꾼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단아한 이목구비와 선비의 풍모를 닮은 고고한 자태가 돋보인다.

특히 신세경이 신의 한 수를 두기 위해 바둑판을 응시한 채 골똘히 생각에 잠긴 모습은 훗날 임금 조정석을 속이고 흔들 세작의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냄을 시사한다.

남장을 한 채 세상으로 나선 이후 내기 바둑꾼들과 한 명씩 대결하며 무패 기록을 세우는 천재 내기 바둑꾼으로 명성을 떨치는 만큼 주체적이고 영민한 아름다움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그런가 하면 강희수는 몽우(자욱한 가랑비)가 오던 날 진한대군과 바둑을 두고 그에게 강몽우라는 별호까지 받지만 훗날 바둑 친구로 정을 맺은 진한대군과 엇갈린 운명에 놓이게 된다.

제작진은 "신세경이 아닌 강희수는 생각할 수도 없다"며 "신세경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임금 조정석에 맞서는 세작 강희수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어냈다. 극 중 조정석의 심장에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그를 매혹시킬 신세경의 매력에 시청자들께서도 빠져드실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1월 21일 첫 방송되며 1,2회 연속 특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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