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KBS 시작부터 50년을 함께 한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 공헌상을 받았다.
'2023 KBS 연예대상'이 22일 오후 9시 25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렸다. 신동엽 주우재 조이현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올해 KBS 예능을 이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BS는 올해 50주년을 맞았는데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1963년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1973년 KBS 공사창립을 함께 했다. 그는 1985년부터 38년째 '가요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방송을 60년 했다. 하루하루 맡은 일을 하다 보니 60년이 됐다. 운 좋게 별로 아프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방송을 하고 있다. KBS와는 50년 했다. 시청자 여러분 덕에 먹고살았다. 수신료를 주시는 것을 갖고 프로그램도 만들고 제가 봉급을 받았다. 50년 동안 제 봉급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과 진행자가 명성을 얻기까지는 6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고생을 한다. 우리의 100배 일을 한다"며 "제가 올해 85세다. 전 앞으로 얼마나 더 하겠나. 여러분들은 50년 60년 더 계속 일을 하실 수 있다.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국민의 방송 세계적인 방송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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