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홍김동전'이 내년 1월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진은 18일 "2024년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작성하며 폐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2년 7월 첫 방송된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와 모델 주우재 2PM 멤버 우영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홍김동전'은 시청률 1%대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OTT 플랫폼에서 KBS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두터운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오후 12시 기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OTT에서 순위가 계속 올라서 상위권에 랭크된 걸로 아는데 왜 폐지하냐" "감이 없냐" "내 웃음 버튼인 '홍김동전'을 보낼 준비가 아직 안 됐다. 소중한 프로그램을 지켜달라" 등과 같은 글을 남기며 '홍김동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다.
약 1년 6개월 만에 종영 수순을 밟게 된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