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고려거란전쟁' 배우들이 명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진정한 '연습 삼매경' 모습을 보였다.
KBS는 18일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11, 12회에서는 강감창(최수종 분)의 지략을 또 한 번 엿볼 수 있던 위장술, 양규(지승현 분)와 김숙흥(주연우 분)의 짜릿한 곽주성 탈환, 고려 충신 강감찬과 양규의 뜨거운 전우애, 황제의 목에 칼을 겨눈 박진(이재용 분)과 현종(김동준 분)의 대치 등 박진감 넘친 전개가 펼쳐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명장면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김동준은 틈날 때마다 대사 연습에 몰입하고 조희봉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았던 그는 NG 없이 단번에 'OK' 사인을 받는가 하면, 이후 모니터링까지 끝마친 뒤에야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곽주성을 탈환하기로 결심한 양규가 정성(김산호 분)과 마주한 장면 촬영을 앞두고 지승현과 김산호는 극의 디테일을 위해 무릎을 꿇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맞췄다. 여기에 전우성 감독의 디렉팅까지 더해지면서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최수종의 '눈물 열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현종의 자결을 막으려는 강감찬의 감정 씬 촬영을 시작한 최수종은 황제의 안위를 걱정하는 산하의 내면의 감정들을 거침없이 표출했다. 또 고려를 위해 자결까지 결심한 황제를 향한 슬픔, 절망, 아픔의 감정들을 떨리는 목소리와 호흡, 눈빛에 담아내며 '대가의 진면목'을 제대로 입증했다.
한편 23일 방송 예정이던 '고려거란전쟁' 13회는 '2023 KBS 연예대상'으로 인해 결방된다. 오는 24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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