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이 '환승연애2'로 남희두와 재결합하지 못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이나연은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환승연애2'에 출연하지 못할 뻔했다"고 밝힌다. 이날 방송은 보수적 연애관을 가진 '유교 스타일'과 개방적 연애관을 가진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극과 극 취향 토크가 펼쳐진다. '유교 스타일'에는 10년째 솔로라는 유민상과 '환승연애2'에서 재결합에 성공한 이나연이 출연한다. 그와 맞붙을 '할리우드 스타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형' 홍석천, 비혼주의를 선언한 정혁, 부캐 '서준맘'으로 대세가 된 박세미가 출연한다.
이나연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 출연해 결별했던 남자친구 남희두와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이나연은 "부모님이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명을 듣자마자 '너무 자극적이다'라며 출연을 반대했다"고 말한다. 이에 이나연은 부모님께 '환승연애' 시즌1을 보여드리며 출연을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을 보던 중 어머니가 눈물을 흘려 당황했다는 이나연의 말에 홍석천은 한마디를 덧붙여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이나연은 남자 친구 남희두와 첫 만남에서 먼저 뽀뽀한 일화를 공개해 '유교 스타일'로서 자격을 의심받기도 한다. 그러나 남자 친구가 '여사친'에게 운동을 배우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굳이 친구에게 배우냐"며 질투의 화신 면모를 보여 유교 마인드를 입증한다. 특히 이나연은 유독 한 질문에는 경악하며 목덜미를 잡는데, 과연 그를 과몰입하게 만든 이 질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한 명의 '유교 스타일' 유민상은 자의 반, 타의 반 유교보이를 주장하지만 도리어 '모태 솔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반박할 증거로 10년 전 헤어진 연인의 선물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는데 10년 된 물건이 지나치게 깨끗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 진땀을 뺀다.
한편 그와 상반되는 연애 취향의 '할리우드 스타일' 홍석천은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질문에 "어젯밤"이라며 할리우드 스타일을 증명한다. 이에 질세라 박세미는 여태껏 차여본 경험이 없다 고백하고 동시에 최근에 썸탄 남자가 있음을 밝히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정혁 역시 연애를 시작하기 전 꼭 합의하는 전제조건으로 '비혼주의'를 언급하며 파격을 더한다.
'강심장VS'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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