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모집 "이게 되네"…'느닷없는 단톡방', tvN 편성 확정


프로젝트 알린 후 여러 브랜드 플랫폼 관심
공개 모집과 논의 끝에 tvN 방송 확정

송은이와 곤대장(왼쪽부터)이 야심차게 기획한 신개념 예능 느닷없는 단톡방이 tvN 편성을 확정했다.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보티비 화면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송은이와 곤대장이 기획한 신개념 예능 '느닷없는 단톡방'이 tvN 편성을 확정했다.

<더팩트> 취재 결과 '느닷없는 단톡방'은 최근 tvN 편성을 확정하고 촬영과 방송 시기 및 촬영 지역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느닷없는 단톡방'은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여러 촬영지 후보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느닷없는 단톡방'은 단톡방을 개설한 뒤 연예계 캠핑 셀럽들이 모이고 느닷없는 날짜에 캠핑 공지를 한 뒤, 원하는 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 곧 출연자가 되는 독특한 형태다. 그렇게 모인 출연자들이 송은이 곤대장과 함께 캠퍼들의 로망인 국내외 성지를 찾아가 캠핑을 하고 그곳의 여행지, 맛집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담는다.

지난 10월 더팩트<[단독] 제작비 100억?…송은이, 곤대장과 '느닷없는 단톡방' 론칭>를 통해 처음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이후 송은이와 곤대장이 자사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느닷없는 단톡방' 론칭을 공식화해 주목을 받았다.

'느닷없는 단톡방'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출연자나 방송 채널 등을 정해 놓고 론칭을 알리는 기존의 프로그램들과 달리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는 상태에서 기획과 아이디어만으로 함께 할 파트너들을 공개 모집한 것. 그 방식도 비보티비의 '느닷없는 단톡방' 론칭 영상의 댓글을 통해 이뤄졌다.

론칭을 알린 후 인터파크, NHN wetoo, 오보즈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각종 플랫폼에서 댓글을 통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tvN도 '송쎄오님(송은이) 곤대장님 소문 듣고 달려왔습니다. 느닷없지만 tvN도 함께하고 싶습니다만'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후 논의 끝에 편성을 확정하게 됐다.

송은이는 지난 9월 곤대장(왼쪽부터)을 컨텐츠랩 비보 CCO와 미디어랩 시소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이후 두 사람은 느닷없는 단톡방을 기획하고 론칭을 알렸다. /컨텐츠랩 비보

1993년 데뷔한 뒤 30여년 동안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은이는 컨텐츠랩 비보 대표로서도 그간 다양한 웹 콘텐츠와 '영수증' '밥블레스유' '북유럽' 등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를 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곤대장은 아웃도어계에서 정평이 나있고 디렉터로서 그를 거친 기업 및 브랜드들도 상당하다. 2019년 방송한 JTBC '서핑하우스'를 기획하고 출연까지 해 조여정,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와 '케미'를 발휘했다. 그는 지난 9월 컨텐츠랩 비보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됐고 그 산하의 소속사인 미디어랩 시소의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느닷없는 단톡방'은 송은이와 곤대장이 함께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다. '느닷없는 단톡방'은 캠핑에 한정한 일회성이 아니라 추후 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시리즈를 확장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야심차게 기획한 '느닷없는 단톡방'은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에 최적화된 tvN이 합류하면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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