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지옥' 소유진 "남편 백종원, 취한 모습 본 적 없어"


첫 번째 탈락자 탄생→두 번째 미션 수행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에 대해 한번도 취한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알코올 절제력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는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금주 고비가 찾아왔고 소유진은 특별 마스터 자격으로 '알콜 지옥' 합숙소를 찾았다.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7박 8일간 알코올 지옥 캠프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결혼 지옥'의 스핀오프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이 뭉쳤다.

요가매트 폼롤러 써클링을 들고 합숙소를 방문한 소유진은 "제가 온 이유가 금주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명상과 운동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참가자가 "아이가 다섯 명이다"라는 말에 "그럼 어떻게 음주가 가능하냐. 저도 애 셋인데 맥주 한잔하는 게 낙이다"라고 물었다. 이어 "피로가 풀리는 기분을 알아서 마시는 양을 정했다. '육퇴(육아 퇴근)' 후 맥주 2잔을 마시고 탄산수 4병으로 바꿔 마신 적도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참가자가 "일은 열심히 하는데 술이 문제가 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소유진은 백종원을 언급하며 "제 남편도 일을 열심히 하고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술에 취한 모습을 못 봤다"고 전했다.

그는 "목표를 정했을 때 '술에 취한 모습이 어긋난다'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제가 한잔 하자고 해도 칼같이 안 된다고 한다. 절제가 엄청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유진은 "그래도 한 번만 남편의 취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알콜 지옥' 첫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강성범은 탈락 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첫 번째라 너무 아쉽다. 하루라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합숙소를 떠났다.

제작진은 그의 뒤를 몰래 쫓았고 그가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진이 강성범 앞에 나타나자 그는 "너무 속상해서 마셨다. 내일부터 마시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 팀 미션이 진행됐다. 맥주팀과 소주팀으로 나눈 뒤 주어진 1시간 동안 제작진이 숨겨 놓은 맥주와 소주를 많이 찾아서 모으는 팀이 이기는 미션이었고 맥주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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