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2023년은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한 한 해였다. 음악 활동과 더불어 예능, 스포츠 해설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찬원은 내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며 '더팩트 뮤직 어워즈'와 함께 하길 바랐다.
이찬원은 지난 10월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팬앤스타상 베스트 뮤직 봄' 부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더팩트>와 만난 이찬원은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오랜만에 친했던 동료들을 보는 것에 의의를 뒀는데 생각지도 못한 과분한 상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찬원은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ONE(원)'을 발매하고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이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량) 57만7492장을 기록한데 이어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초대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찬원은 52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풍등'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이렇게 많은 인원과 함께 무대를 꾸민 게 처음이다. 쉰 명이 넘는 분이 함께 해주셨다. 색다른 시도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보여준 이찬원에게 다른 장르의 음악을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요즘 트로트 장르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저 역시 댄스 트로트든 세미 트로트든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해 향후 음악 활동을 기대케 했다.
이날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묻자 점심메뉴를 언급했다. 이찬원은 "점심때 칼국수를 먹었다. 공연장 근처에 맛있는 칼국수 집이 있더라"며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면은 안 먹고 국물만 마셨다"며 귀여운 정보를 공개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특별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찬원이 레드카펫에 오를 때 가수 임영웅이 취재석에 등장해 이찬원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찬원은 "취재석에 임영웅 씨가 앉아계시는 건 봤다"며 "레드카펫 바로 앞이 임영웅 씨 대기실이었다.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인사하러 가려고 하는데 취재석에 함께 앉아계시더라. '형 왜 여기 앉아있냐'고 물었더니 출연하는 가수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 아마도 걸그룹을 보기 위해 거기 앉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가요계뿐만 아니라 방송가도 접수한 이찬원이다. 그는 JTBC '톡파원 25시', KBS 2TV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까지 무려 3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이찬원에게 2023년은 어떤 한 해였는지 묻자 "해보고 싶은 것 다 해 본 한 해"라고 답했다. 그는 "방송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인생 처음 정규앨범도 내고 큰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다. 여러 광고 촬영 찍고 해외 스케줄도 소화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해 남은 일정이 빼곡하다. 연말에 단독 공연도 계획돼 있다"며 콘서트 '찬스 감사제'를 언급했다.
이찬원은 "내년에도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보고 싶다"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도 또 초대받고 싶다"면서 "여러 일정 잘 소화하고 2024년에도 좋은 신곡으로 인사드리겠다. 조금씩 작업을 시작하려 계획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그는 "사랑하는 찬스(팬클럽) 여러분 덕분에 귀하고 값진 상 받게 됐다. 항상 여러분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가겠다.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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