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한석규가 29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MBC는 5일 "한석규가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석규가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1995년 '호텔' 출연 후 29년 만이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 극 중 장태수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단어조차 생경한 시절부터 자진해 범죄 행동 분석관의 길을 걸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찰 조직 내에서 독보적인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직업적 신념과 사랑하는 딸과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면서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한다. 직업적으로는 완벽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남편이자 아빠로는 소외된 캐릭터인 장태수가 한석규를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인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담당한 MBC 남궁성우 EP는 "MB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석규 배우가 29년 만에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데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석규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분해 딸을 의심 및 추적하고 수사 대상으로 마주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며 "여기에 극본공모로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탁월한 대본과 송연화 PD의 연출이 더해져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석규 캐스팅을 확정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4년 하반기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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