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연예계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격려와 박수로 많이 성원해주세요."
드라마 감독과 연예인들이 중심이 된 연예계 비영리재단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이사장 이정용)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갖는다.
OK 좋아 연예인 봉사단은 7일 오후 6시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후원의 밤 디너 콘서트를 연다.
이날 후원 콘서트는 설운도, 유지나, 박상민, 조정민 등 가수들의 재능기부와 후원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후원의 밤 공연을 열게 됐다. 500명의 후원인들과 임예진, 배도환, 김유석, 강은탁, 박하나, 이채영, 홍수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뮤지컬 배우와 방송 리포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용 재단이사장은 "많은 봉사단체가 있지만 단순 친목 모임에 그치지 않고,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호응해주시는 후원자 분들과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OK 연예인 봉사단은 지난 6월 창단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통이 단절돼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 군인, 그리고 대한민국에 이바지한 분들을 찾아가 모두 16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예인들은 짜장면과 밥, 곰탕을 직접 요리하고 배식, 설거지를 하는 등 직접 대면 봉사를 하거나 노래와 연주, 마술 등 공연을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단절된 소통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연예인 봉사단의 신창석 총감독은 "이정용, 이종원, 배도환, 이일화, 김희정, 이명호 등이 직접 창단 기부금을 출연해 봉사단 기초를 세웠다"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한 뒤 향후 해외에도 'K-봉사'를 전파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창단 멤버로 배우 임혁, 지현우, 김예령, 박형준, 방은희, 조은숙, 오현경, 윤지숙, 최윤영, 이은형, 한기웅,이선호, 신고은,백재진, 이우석, 가수 우순실, 오아렌, 한가빈, 강태풍 등 연예인 50여 명이 한 달에 두 차례 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식 창단식 직전인 지난 4월에는 튀르키예 지진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짜장 차' 봉사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