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정해인, 월드투어 팬미팅 마침표 "우리 다시 만나"


"불러줘서 감사해"…팬들에게 전한 정해인의 진심
"내 위치에서 열심히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촬영할 것"

배우 정해인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월드투어 팬미팅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FNC엔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해인이 데뷔 이래 진행한 최대 규모의 팬미팅을 서울에서 마무리했다.

정해인은 2일, 3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3 정해인 앙코르 팬미팅 '열번째 계절'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열번째 계절'은 정해인이 데뷔 후 최대 규모로 진행한 팬미팅이다.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 뉴저지 LA 밴쿠버 토론토 등 세계 각국을 돌며 진행됐다. 그리고 다시 서울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정해인은 2층 객석에서 직접 등장하며 팬들에게 꽃을 건네고 안부를 전하는 등 가까이서 호흡했다. 무대에 올라 '너의 의미'를 부른 정해인은 "보고 싶었다.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다시 돌아온 '열번째 계절' 정해인이다"라고 인사했다.

정해인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과 이번 투어 중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돌아온 사진관' 코너를 꾸몄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이날 객석을 채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Q&A 시간도 가졌다. 특히 드라마 소품 및 의상에 깃든 사연을 소개하고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하는 '해이니즈(정해인 팬덤명) 박물관' 코너는 분위기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그는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잇츠 비기닝 투 룩 어 랏 라이크 크리스마스)'를 부르며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미리 팬들과 나눴다. 이외에도 '즉석 해인 복권'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노래방&오픈채팅' 등 다양한 코너가 펼쳐졌다.

팬들의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산책' '널 사랑하겠어'를 열창하던 정해인에게 종이비행기가 쏟아지는 진푼경이 연출된 것. 이에 울컥한 정해인은 잠시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끝으로 정해인은 "정말 보고 싶었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제 열심히 내 위치에서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다"며 "한 번 더 사계절이 지나 내년 이맘때쯤 우리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투어를 마친 정해인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국가와 도시들을 다니며 그곳에 있는 팬들을 만나고 팬미팅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히려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던 게 생각난다. (팬들과)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사이라 참 건강한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굳히는 투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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