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카타르시스 통했다…'힘쎈여자 강남순' 10.4%로 유종의 미


"나쁜 놈이 이기는 세상 돼선 안 돼"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마지막회가 시청률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마지막까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이 26일 막을 내렸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정의 구현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강남순은 황금주 길중간의 목숨 건 동기감응으로 위기를 벗어났지만 류시오(변우석 분)를 막지 못했다. 신종 합성 마약을 투여한 류시오가 괴력으로 강남순을 공격했고 강남순은 사력을 다해 반격했다. 때마침 강희식이 기적처럼 나타나 강남순을 구했고 해독제를 찾는데도 성공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류시오는 벼랑 끝에서 만난 친구 빙빙(이홍내 분)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온 것을 알고 무너져 내렸다. 이후 강희식에게 포위당한 류시오는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고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신종 합성 마약 유통 가담자들도 검거됐지만 마약 범죄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퍼진 마약을 해결하기 위해 해독제 수급이 관건이었다. 강남순은 숨겨진 해독제를 찾았고 황금주는 '해독제 포뮬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강희식의 특별한 프러포즈에 이어진 귀여운 입맞춤 역시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모녀 히어로'는 각자의 인생 목표를 더욱 확실히 했다. 황금주는 어둠의 세력과 전쟁을 선포했고 길중간은 노인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나섰다. 강남순은 어렸을 때부터 품어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뤘다.

아울러 또 다른 후속작이 나올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나쁜 놈이 이기는 세상이 돼서는 안 된다. 내가 할 거야. 나는야 '힘쎈여자 강남순'"이라는 선전포고는 어디선가 계속될 활약을 기대케 했고 돌연변이 장충동의 등판은 '힘쎈' 세계관의 또 다른 확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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