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기안 84가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스러운 '야생 먹방'을 선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첫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녹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는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어업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사는 곳이 있다. 거기서 시작"이라며 자신의 첫 목적지를 설명했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첫 경유지인 에티오피아를 거쳐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이동했다. 원래 일정은 또다시 비행기를 타고 해변 도시 모론다바로 가는 것이었지만 갑자기 천둥 번개가 몰아쳤다.
기안84는 "폭풍을 뚫고 경비행기를 끌고 가야 한다. 비행기가 너무 작다. 무섭다"고 말했다. 결국 경비행기 기장은 다음날 이동을 제안했고 제작진은 시내에 숙소를 잡았다.
다음날 새벽 기안84는 경비행기를 타고 모론바다로 향했고 배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해변 마을 벨로수르메르로 이동했다. 약 43시간 만에 도착한 이곳은 어업을 생업으로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작살 낚시가 생계수단인 베조족이 살고 있는 광활한 원시 바다다.
이후 기안84는 작살 낚시를 준비하는 현지인을 만났고 함께 배를 탔다. 이후 직접 수영을 하며 바닷속을 탐험했고 갓 잡은 생선을 현지인들과 손질했다.
기안84는 "디스 코리아 스타일"이라며 회를 떴고 날생선이 익숙지 않은 현지인들은 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으로 생선을 뜯었다. 이른바 'K-회 퍼포먼스'를 펼친 기안84는 직접 챙겨온 초장에 생선을 찍어 먹었다.
이를 본 덱스는 "저 친구(현지인) 표정이 공감된다. (기안84는)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다"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형님이 주인 같다"고 덧붙였다.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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