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성진환은 22일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어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고 해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날 보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은도 이날 SNS에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전했다.
성진환은 2004년 스윗소로우로 제1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데뷔했다. 스윗소로우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성진환은 지난 2019년 팀에서 탈퇴한 뒤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지은은 2006년 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홍대 인디밴드의 여왕'으로 불렸다.
두 사람은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4년 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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