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엄정화가 하이브 수장 방시혁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방탄TV는 '슈취타' 채널에 출연했다. '슈취타'는 슈가의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게스트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이날 슈가는 엄정화에게 방시혁을 언급하며 같이 작업한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내가 '초대'할 때 방시혁을 처음 만났는데 좋았다. 이후 'Come 2 Me(컴 투 미)'로 재회했다. 녹음할 때도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감회가 새로웠다"고 돌이켰다.
이에 슈가는 "재밌는 소식을 들었다. 두 분이 결혼할 뻔했다"고 운을 뗐다. 엄정화와 방시혁이 가상 결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뻔했던 것.
그러자 엄정화는 곧바로 "나 너무 후회했잖아"라고 답해 슈가의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이유를 물었고, 엄정화는 "당시에 내가 너무 시간이 없었다.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촬영 중이었던 데다 내가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시혁은 엄정화의 '광팬'이라 밝히며 가상 결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바 있다.
해당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는 엄정화는 "그때 내가 그걸 찍었어야 한다"며 "그러면 내가 지금 하이브 소속일 수 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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