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1979년 12월 12일을 함께한 20명의 얼굴이 공개됐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등장하는 20명의 멀티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먼저 이날 공개된 사진에 담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부터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과 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분), 9사단장 노태건(박해준 분), 헌병감 김준엽(김성균 분)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국방장관 노국상(김의성)과 대통령 최한규(정동환 분), 1군단장 한영구(안내상 분) 등 1979년 12월 12일을 함께한 20인의 면면도 볼 수 있다. 특히 포스터는 권력에 눈이 먼 반란군과 사명감으로 이들을 막는 진압군의 치열한 대립을 짐작게 한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 그날 밤의 중심에 있던 보안사령관과 수도경비사령관, 참모총장, 9사단장, 헌병감 등 5인뿐만 아니라 대통령부터 국방장관과 8공수 여단장, 참모차장 등이 이어서 등장하며 캐릭터들의 앙상블과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짧은 등장에도 관객이 구분해서 각각의 캐릭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배우 인지도는 물론 얼굴에 굴곡과 개성이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과 정우성을 비롯해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박훈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해 그날 밤 숨 가쁜 9시간의 퍼즐을 완성한다.
또한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 45.5%(10만 604명)를 달성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9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의 봄'이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기대감을 높인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11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