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태리의 차기작 '정년이'가 내년 tvN에서 방송된다.
tvN은 16일 "인기리에 완결된 네이버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정년이'가 내년 방송을 목표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최효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극 중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출연작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뽐내 온 김태리는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로 알려진 바 있다.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극 중 정년과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분한다.
'정년이'는 2024년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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