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재벌X형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6일 <더팩트>에 "이나은이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 출연한다"며 "극 중 연예인 역할로, 9~10회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기를 그린다. 안보현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박지현은 강력계 최초의 여성 팀장인 이강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예쁜게 죄' 'LALALILALA(라라리라라)'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힙합왕-나스나길'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이나은은 출연을 확정했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데뷔 1년여 만에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는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은 "그런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멤버들과 이현주의 주장이 대립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고, 검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에이프릴은 지난해 1월 공식 해체했고, 이나은은 전 소속사를 떠나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재벌X형사'는 안보현과 박지현이 티빙 '유미의 세포들' 이후 다시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나은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2024년 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