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묻지마 폭행+사기 고백…"기억상실증에 난청 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해 상담

이세창이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상실증과 돌발성 난청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이세창이 '묻지마 폭행'과 전세 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이세창은 14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상담을 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연이어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그는 4년 전엔 '묻지마 폭행'까지 당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단기 기억상실증과 돌발성 난청을 앓게 됐다.

이세창은 4년 전 길거리에서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 그는 "새벽 2시 제가 제작한 연극이 막 끝나 귀가하고 있었다. 누가 나를 쳐다보는데 20대 초반 같았다. 제가 슬쩍 봤더니 바로 주먹이 날아왔다"며 "입술이 찢어져 피를 흘리면서도 제가 그 친구를 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폭행을 당한 장소가 딱 CCTV 사각지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행 장면이 없어 목격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공론화를 못하겠더라. 목격자를 찾는다고 하면 '이세창 대학로 폭행', '이세창 맞고 다닌다' 등의 기사가 나올 텐데 이런 말 자체가 싫어 없던 일로 해달라고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친한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세창은 "전세 사기를 저도 당했다"며 "피해자들 중 젊은 학생들은 싸울 힘이 없지 않나. 저는 그래도 지인들 도움을 받아 사기꾼 집 전체를 압류 걸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지인에게 당한 것이 더 큰 충격이었다"며 "제가 데리고 있던 직원이 배신 후 똑같은 사업을 하거나 투자자에게 회사를 뺏기기도 했다. 대출을 받아 다시 회사 설립을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됐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배신 안 당하려면 내가 더 강해져야겠구나 싶었다"고 당시 마음을 전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진 이세창은 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과 돌발성 난청을 겪에 됐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한테 크게 배신 당하고 그때 받은 상처와 아픔 때문에 타인과 관계를 맺고 에너지를 교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으면 기억이 잘 안 날 수 있다. 이게 회복돼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세창은 199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 받았고 카레이서로 변신해 2006년 코리아 GT챔피언쉽 개막전 투어링A 우승을 하기도 했다. 2005년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했고 2017년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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