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저 아니예요"…남현희, 전청조가 SNS 무단 사용 주장


전청조 의심한 한 누리꾼 우려에 "네 감사합니다"

남현희가 자신의 SNS를 전청조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전 연인 전청조가 자신의 SNS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14일 SNS에 자신이 한 누리꾼 및 자신의 조카와 메시지로 대화를 나눈 캡처 이미지와 함께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에요. 저 잠시 자리 비웠을 때 제 폰을 쓴 거네요", "이것도 저 아닙니다. 제 인스타 DM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첫 번째 이미지는 한 누리꾼이 남현희에게 DM을 보내자 답장을 한 것이 담겼다. 해당 누리꾼은 전청조가 여자이고 구치소 생활을 한 적 있다는 내용을 남현희에게 알리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까 꼭 서류 같이 가서 떼서 확인해 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남현희는 연이어 "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디스패치 보도 가운데 '전청조가 남현희 조카에게 보낸 메시지'와 관련한 캡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지를 보낸 계정이 남현희로 돼있는데 '꼭 너 같은 애들이 내 얼굴 봐야 정신차리더라. 겁대가리 없이' 등 폭력적인 내용이 다수 담겼다. 이에 대해서도 남현희는 자신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달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재혼한다고 밝혔다. 이후 전청조의 사기 전과와 성별이 여자였다는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자 헤어졌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사기 공범이라는 일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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