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 해냈다!" LG 우승에 '찐팬' 스타들도 감격


LG, 13일 KT 꺾고 29년만 한국시리즈 우승
채리나·신소율·이종혁 등 SNS에 축하글 남겨

가수 채리나 박용근 부부, 배우 신소율, 배우 이종혁, 김은희 감독과 윤종신(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이 LG 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각 SNS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프로야구팀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며 오랜 시간 팀을 응원해 온 스타들도 감격에 젖었다.

13일 LG 트윈스가 2023년 한국 프로야구 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수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가수 채리나는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여보 보너스 다 내 거야"라며 남편 박용근과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용근은 현재 LG 트윈스 1군 작전코치로 있다. 박용근도 "11일 결혼기념일도 시합한다고 못 챙겨줘서 미안했다. 당분간 쉬면서 잘하겠다"고 화답했다.

배우 이종혁도 경기장을 찾은 영상을 게재하며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배우 윤박은 "LG 트윈스가 좋아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나. LG 트윈스 선수가 돼 우승하는 상상을 하곤 했던 나. 내 어린 시절 많은 추억을 남겨준 LG 트윈스. 남은 인생의 추억도 잘 부탁합니다.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며 진심 가득한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어린 윤박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윤박이 LG 트윈스 우승 후 감격에 젖어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SNS

LG 트윈스 열성팬으로 유명한 배우 신소율은 SNS에 LG의 우승을 알리는 이미지와 함께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실컷 울자"며 감격했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은 "그저 웁니다"라며 "29년 동안 난 배신하지 않았다. 트윈스 팬들은 그런 멋진 인간들이다"라고 밝혔다.

가수 이적은 "이런 날이 또 오네요.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래퍼 창모는 "저는 중학생 때부터 LG팬"이라며 "오늘부터 술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 마지막으로 아껴둔 위스키를 까겠다"며 LG 트윈스 유니폼 사진을 공유했다.

윤종신은 LG 트윈스 응원복을 입고 있는 김은희 작가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국은 이 분위기로. LG 해냈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개그맨 겸 배우 문상훈은 "아킬레스건 안 아깝다. 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 한 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LG트윈스 시구자로 나선 그가 마운드에 오르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LG 트윈스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LG 트윈스는 1994년에 이어 무려 29년 만에 우승 숙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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