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권다현이 남편 에픽하이 미쓰라진에게 결혼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미쓰라진 권다현 부부는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 명'에 새롭게 합류해 결혼 9년 차 부부의 생활을 공개했다. 권다현은 가정에 관심이 적고 다정함이 줄어든 미쓰라진이 많이 변했다며 "외롭다"고 말했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이 예전엔 섬세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일이 90%, 가족이 10%이라 아쉽고 속상하다"고 했다. 반면 미쓰라진은 "권다현은 아이 90%, 본인이 9%다. 1%가 나"라고 말했다.
이어 권다현은 홀로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봤고, 미쓰라진은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그곳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미쓰라진은 식사 도중에도 휴대폰만 바라봤고, 권다현은 "얼굴 보고 얘기할 기회가 점점 없어져서 안타깝다. 둘만의 시간이 없어진다"며 아쉬워했다.
권다현은 육아에 많은 신경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공동육아를 했다면 책임과 부담을 나눌 텐데 전적으로 제가 주 양육자다. 그래서 아이의 잘못이 오롯이 내 몫이 되기에 더 신경 쓰게 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2015 결혼해 2021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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