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전기 영화가 제작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미국 영화사 A24는 지난 9월 출간된 윌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전기의 판권을 최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이 전기 판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24는 2012년 설립돼 역사가 길지 않지만, 현재 미국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영화 '미나리', '문라이트' 등 뛰어난 작품을 연이어 제작했다.
머스크 전기 영화의 연출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맡는다. 그는 영화 '블랙스완', '마더!', '레퀴엠' 등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데일리 뉴스'에 댓글로 "대런이 연출을 맡아 기쁘다"고 썼다.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의 전기에는 그가 어린 시절 겪은 역경을 비롯해 젊은 시절의 스타트업 창업 과정, 연애사,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키워온 과정,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배경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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