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 사생팬에게 "고소할 수 있다" 경고


호시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해도 신고할 수 있다"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사생팬에게 경고했다. 사진은 호시가 지난 6월 2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41에서 열린 샤넬 코드 컬러 팝업 포토윌 행사에 참석한 모습.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사생팬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9일 호시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계속된 사생팬 전화에 "전화하면 그 번호 공개할 테니 그만해달라"고 경고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호시에게 사생팬의 전화가 계속 걸려 왔다. 이에 호시는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거다. 전화하지 말라"며 "반응해 주기도 짜증 난다.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어릴까 봐 고소 안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 내서 캐럿(세븐틴 팬덤 이름)이랑 좋은 시간 보내려 하는데 왜 자꾸 방해하냐.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거냐. 매너가 없다. 라이브 할 때 전화하면 그 번호 공개할 테니 전화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세븐틴은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 관련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는 "앞서 공지를 통해 안내를 드렸음에도 여전히 공식 스케줄이 아닌 사적 장소(숙소, 호텔 및 헤어·메이크업 샵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 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한 증거 수집을 하겠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끝으로 "당사는 앞으로도 건전한 팬 문화 형성과 아티스트의 안전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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