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브 이정, 목발 짚고 쇼케이스 선 열정…"팬들에 미안"


8일 데뷔 싱글 'Cut-Out' 발매

휘브가 8일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다리 부상을 당한 이정(제일 오른쪽)은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라 불편한 다리로 포토타임을 하고 앨범 소개를 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그룹 휘브(WHIB) 멤버 이정이 최근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데뷔 쇼케이스에 함께 했다.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가 8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데뷔 싱글 'Cut-Out(컷-아웃)'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다리 부상을 당한 이정은 목발에 의지해 무대로 들어섰고 멤버들의 도움을 받으며 쇼케이스를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계단을 통해 무대에 올라야 하는 구조라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이정은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무대에 올라섰다. 물론 데뷔곡 퍼포먼스를 함께 하진 못했다. 그러나 포토타임 때 목발을 치우고 한쪽 발로 중심을 잡는 힘든 상황에서도 멋진 포즈를 취했다. 이어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에서도 멤버들과 함께 했다.

이정은 "우선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과 같이 준비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더 빨리 재활을 해서 다음 활동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통증은 나아지고 있다. 걱정 크게 안 하셔도 될 거 같다. 멤버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휘브의 영문 WHIB는 'WHITE(화이트)'와 'BLACK(블랙)'의 합성어로 양극단에 있는 두 색깔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그룹 이름이다. 무한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가겠다는 휘브의 당찬 포부도 담겼다.

'Cut-Out'은 여러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앨범)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표현한 앨범 명이다. 블랙을 의미하는 파워풀하고 와일드한 분위기의 'BANG!(뱅!)'과 화이트를 상징하는 청량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곡인 'DIZZY(디지)'가 더블 타이틀곡이다.

휘브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싱글 'Cut-Out'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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