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일본의 전설적 밴드인 엑스재팬 멤버 히스(본명 모리에 히로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7일 일본 매체들은 히스가 암투병 끝에 지난달 말 향년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히스는 올해 암 판정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 머물던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58)가 이달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시상식 참석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던 바 있는데 히스의 사망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일 SNS에 검은 정장 차림의 사진과 함께 "일신상에 불행한 일이 있어서 급하게 돌아왔다. 시상식 참석을 취소해 죄송하다"고 적었다.
1968년생인 히스는 1992년 엑스재팬의 새 베이시스트로 합류했다. 엑스재팬은 1997년 해산했다가 2007년에 재결성했으며 히스도 함께 했다. 지난 7월 8년 만의 신곡 'Angel(엔젤)'을 발표했다.
엑스재팬 멤버 중 히스에 앞서 앞서 1998년 히데, 2011년 타이지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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