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혼례 대작전' 첫날부터 위기에 직면하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김수진)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회가 기록한 3.6%보다 0.4%P 상승하며, 월화극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이 우여곡절 끝에 힘을 합쳐 한양 대표 원녀 삼인방 '맹박사댁 세 딸'의 혼례 프로젝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오해로 어긋나며 결별 위기에 놓여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혼례 프로젝트' 시작 전 심정우는 두 달의 기한 내 광부를 상대로 혼례를 진행하면서 모든 과정을 자신과 함께한다는 요구를 내걸었다. 이런 가운데 맹박사댁 세 딸의 동시 혼례를 계획한 심정우와 정순덕은 세 자매의 모친 조씨부인(최희진 분)이 혼례를 거절하자 난감해했다. 급기야 심정우는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께서 노망이 나신 것 같다"는 실언을 뱉어 둘째 맹두리(박지원 분)에게 '미친놈'이라는 막말을 들었다.
더군다나 미리 심정우, 정순덕과 짜고 혼인 협조를 주동하기로 했던 맹삼순(정보민 분)이 갑자기 정순덕의 오빠 정순구(허남준 분)를 달고 나타나는 바람에 정순덕은 황급히 자리를 뜨고 말았다. 정순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심정우는 화록으로 활동하는 맹삼순을 한성부가 쫓고 있다며 세 자매의 혼례 협조를 구했다. 정순덕은 자신이 조씨부인에게 세 자매의 중신을 허락받았다고 얘기함과 동시에 심정우에게 '쌍연술사'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조씨부인이 정순덕이 신분을 속이고 중매쟁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 충격을 안겼다.
다음 날 맹박사댁 세 딸의 집에 중매쟁이 이씨(정연 분)가 등장, 병판대감이 첫째인 맹하나(정신혜 분)를 첩실로 맞이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고, 이를 거절한 조씨부인은 죄인이 되어 한성부로 끌려갔다. 정순덕은 혼례에 대해 통달한 심정우가 맹하나를 병판댁 첩실로 가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했고, 심정우를 향해 "나리께 완전히 실망했다"고 꼬집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정순덕이 "나리와 저의 중매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다. 이제부터 저는 나리께서 절대로 그 어명을 수행하지 못하게 온 힘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결연하게 '중매계약 파기'를 선언하며 당황한 심정우와 적대적인 대치를 벌여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혼례대첩' 4회는 7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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