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첫 경찰조사를 마치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다.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약 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 관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이제부터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던 지드래곤은 27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를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