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랑 안 맞아"…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직전 말들 보니


5월부터 별거, 최근 이혼 조정 절차 마무리

가수 라이머(왼쪽)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했다. 사진은 2019년 함께 참석한 2020 S/S 서울패션위크 당시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라이머 브랜뉴뮤직 대표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한 가운데 안현모가 최근 예능에서 했던 말들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6일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한 지 6년여 만에 남남이 됐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지난 5월부터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함께 출연했던 터라 이혼 소식은 더 갑작스럽다.

그러면서 올해 안현모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했던 발언들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지난 1월 MBC 예능프로그램 '일타강사'에 출연해 "최근 방송에서 너무 싸우는 모습이 많이 나가서 부부 싸움의 아이콘이 된 거 같다", "어디 가는 곳마다 '요즘도 많이 싸우세요?' 이런 질문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던 바 있다.

안현모는 지난 1월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라이머에 대해 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하지만 그냥 저랑 안 맞는다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또 2월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라이머와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성격 차이 때문에 많이 부딪히겠네"라며 안타까워하자 안현모는 "부딪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머가 한 말 중 제일 말이 안 되는 게 뭐냐는 질문에 "그냥 (라이머가 출연했던) 사랑꾼 특집이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거나 "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하지 않냐. 그냥 저랑 안 맞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는 현재 한해, AB6IX, 유나이트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을 이끌고 있다. 안현모는 SBS 기자를 거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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