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개그우먼 故(고)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흐른 가운데, 동료 개그맨들이 그를 추모했다.
박성광은 2일 자신의 SNS에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오빠들이 지선이 보러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에는 박성광을 비롯해 김원효 조윤호 허경환이 담겨 있다.
이어 박성광은 "지선이랑 같이 '개그 콘서트'를 했을 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다. 하늘나라에서도 웃음 주는 우리 지선이 보고 싶다. 오빠 또 올게"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지선아. '개그 콘서트' 부활했대. 응원 많이 해주자"고 3년 6개월 만에 다시 방송되는 '개그 콘서트'를 언급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원효도 이날 자신의 SNS에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과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고 추억했다.
또한 김원효는 "좀 울컥했던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네. 위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네 후배들이 잘하더라. 나도 놀랬다"며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 볼게"라고 전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그는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